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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한 시어머니가 주말마다 저희 집에 오시겠다네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10.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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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집으로 오겠다는 시모

 

지난 1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은퇴하고 귀촌한다더니 매주 온다는 시모’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결혼 7년 차 A씨는 “결혼하고 나니 보이지 않았던 것들, 시가 사람들이 숨겨왔던 것들이 보이더군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결혼 후 A씨는 시어머니가 의처증 기질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시아버지가가 어딜 가도 따라나서고, 전화도 하루에 50통을 했다. 심지어 A씨에게도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어디인지 알아내라”, “주말인데 시아버지한테 놀러 오시라고 해라”와 같은 이상한 요구까지 하기 시작했다.
 
시아버지가 원인 제공이라도 했다면 모르겠지만 A씨가 7년간 본 시아버지의 모습은 시어머니가 내팽개친 엄마 노릇까지 해가면서 자녀 양육을 하시고, 경제활동도 게을리하시는 분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하는 행동들을 치료받게 하겠다고 부단히 노력하셨다.
 

귀촌한 시부모...하지만...

그러던 중 올해 시아버지가 은퇴하셨고, 더 이상 자식들 피해 주지 않겠다며 서울에서 4~5시간 거리인 지방으로 내려갔다. A씨는 시어머니 성격상 도시 떠나 못 살 성격이라 집은 그냥 두었으면 했지만 둘이 알콩달콩 살아보겠다며 집도 다 팔고 귀촌했다.
 
역시나 시어머니는 A씨의 예상대로 버티지 못했다. 딱 2주가 지나자 전화 와서 “놀러 와라 공기 좋다”라고 했고, 한 달이 지나니 서울 시이모네 와서 1박 하고 가고, 한 달 반이 되니 A씨의 남편에게 매일 전화가 왔다.

두 달이 지나자 우울증 온다, 불편해 죽겠다며 급기야 주말엔 서울살이 해야겠다는 소리를 했다. 맞벌이하는 며느리 고생한다는 둥 주중엔 A씨 부부가 바쁘니 주말에 와서 살림을 도와주겠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시아버지께서는 무시하고 집에 들이지 말라고 하고, 남편은 시어머니는 둘째치고 자기 아버지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답니다. 저는 제가 제일 불쌍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다 놔버리고 싶네요"

이어 “7년 내내 맞벌이해가며 애지중지 키운 6살 딸아이도 아직은 제 손이 닿아야 하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다 놔버리고 싶네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한테 시모 오는 날은 난 친정 가있겠다고 하세요. 그게 싫으면 해결하라 하시고요”, “살림 도와줄 거면 평일에 와야지 뭔 주말이야”, “처음엔 주말만 올라오다 나중엔 합가하자고 할걸요”, “무조건 거절하세요. 부부싸움할 것도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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