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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리는 시누이, 믿어도 될까요?

인간관계

by aiinad 2021. 9.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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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결혼을 말려요

 

13일 이른 새벽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시누이가 결혼하지 말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내년 봄에 결혼을 생각하고 준비 중이었던 29살 여성 A씨는 최근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

 

결혼 약속 후 처음 본 남친의 동생

얼마 전 A씨는 남자친구 집에 방문해 그의 가족과 인사를 나눴다. 정식으로 인사드리러 간 것은 아니고 그저 밥 한 끼 함께 먹으러 간 것이었다.

 

그때 A씨는 남자친구의 여동생을 처음 보았다. 연애할 때에도 그냥동생이 있다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동생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자세히 살펴보게 됐다.

 

24살쯤 되어 보였던 여동생은 어딘가 의기소침해 보였다. 활달한 성격의 A씨는 그래도 어차피 결혼하면 자주 볼 사이라 생각해 여동생에게 전화번호도 물어보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따로 볼 수 있냐는 연락

순조롭게 식사를 마치고 다음 날, 남자친구의 여동생으로부터잠깐 만날 수 있냐는 연락이 왔다. 남자친구에겐 비밀로 하고 잠깐 만나자는 것. A씨는 무슨 일 있나 싶어 일단 알겠다 하고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카페에서 만난 여동생은 A씨에게 다짜고짜오빠랑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갑작스러운 말에식사 중에 좀 잘못된 행동을 했었나’, ‘기분 나쁜 게 있었나싶어 우물쭈물하다왜 그러냐고 물어봤다.

 

집에서의 남친의 모습

하지만 돌아온 여동생의 대답은 A씨를 무척 놀라게 했다. 여동생은오빠는 어렸을 때 설거지 한번 안 해보고 가부장적 집안에서 삼대독자로 남아선호사상의 극치를 받으며 자라왔어요라며조금이라도 맘에 안 들면 소리 빽빽 지르고 언성 높이고 심지어 오빠한테 맞기까지 했어요라는 것이다..

 

A씨는 식사할 때 시어머니가 남자친구에게아가라고 부르는 걸 보고 살짝 놀랐었는데 그 상황이 이제서야 이해가 됐다.

 

A씨는 연애할 때에도 소리 높여 싸울 때가 많았기에 소리 지른다는 것에는 그리 놀라진 않았는데 가부장적, 남아 선호, 폭력까지 더해지니 어안이 벙벙해졌다.

 

인생 망칠까 봐...

이어 여동생은결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며 말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오빠 때문에 A씨의 인생 망칠까 미안해서 얘기해 주는 거라고 전했다.

 

A씨는 어찌어찌 대화를 끝내고 집 근처 카페까지 와준 여동생을 차로 집에 데려다준 뒤 이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혼을 약속했기에 혼수나 집 등 다 알아보고 가구 몇 개는 이미 집에 들여놓은 상황이었기 때문.

 

결혼, 안 하는 게 맞겠죠?

이러한 상황에 A씨는일단 남자친구한테 결혼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라고 카톡 보내놓았는데 아까부터 전화 오고 난리네요..’라며안 받고 있긴 한데 이 결혼 깨는 게 맞겠죠? 시누이가 이런 얘기 했다는 건 시댁이나 친정이나 아무한테도 말 안 할 거고 그냥 묻을 거예요. 결혼 깨야겠죠?’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가족 중에 몰래 말리는 건 끝난 거예요. 몇백 하는 가구랑 인생이랑 바꾸실래요?’, ‘조심해서 정리하시고 안전이별하세요’, ‘오죽하면 동생이 말릴까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말렸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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