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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의 ‘마지막 김치’를 시댁에 갖다 준 남편

성&사랑

by aiinad 2021. 9.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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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마지막 김치
 


지난 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할머니 김치를 시댁에 갖다 준 남편’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저희 친정은 매년 저희 외할머니 집에서 김장을 했어요. 작년 김장을 하고 두 달 후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할머니랑 함께 만든 김치는 작년에 만든 게 마지막이었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이젠 함께 할 수 없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김치를 정말 아끼고 아껴가며 먹었고 아껴먹었음에도 5통 중 겨우 2통만 남은 상태였다.
 


말도 없이 시댁에?

하지만 남은 2통 중에 1통을 남편이 말도 없이 시댁에 갖다 줬고 A씨를 분노케했다. 김장이야 매년 하겠지만 할머니가 만들어준 김치는 작년 김치가 끝이라는 것 때문에 소중했던 건데 시댁 김장김치가 다 떨어졌다는 이유로 가져다준 것이다.
 
하지만 남편은 A씨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했다. 남편은 “할머니 김치라고 해도 할머니가 만든 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양념하고 속 채우고 다했으니까 작년 김치나 올해 김치나 같은 거 아니냐 의미 부여하지 마라”라며 A씨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다 똑같은 김치 아니냐는 남편

남편 말대로 김치를 할머니가 전부 만든 거는 아니지만 김치 양념 간을 보는 건 할머니가 다 해주셨고 할머니랑 ‘함께 만든’ 마지막 김장김치라는 게 중요했던 건데 이걸 이해하지 못했다.
 
A씨는 “이미 시댁에 갖다 준 김치를 제가 뭐 다시 가져오겠다는 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미안해라는 말 듣고 싶었던 건데 남편은 가족끼리 반찬 좀 나눠먹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태도고요"라며 “저도 예전에는 친정 김장 김치 나눠드렸어요. 하지만 작년 김치는 할머니 마지막 김치라 의미가 있으니까 이러는 건데 남편은 절 이해 못 하고 저는 저대로 남편한테 화가 나있는 상황입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 떠나서 왜 허락도 안 받고 맘대로 친정김치를 시댁에 갖다주나요? 자기가 담근 것도 아닌데..’, ‘남편 진짜 생각 없이 산다. 난 다시 가서 가져올 듯’, ‘시댁 가서 눈물 흘리면서 얘기해보고 시부모 반응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대우해드릴지 결정하면 됩니다. 좋은 기회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남편을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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