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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형 때문에 결혼 고민 중인 예비신부입니다”

성&사랑

by aiinad 2021. 7. 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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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예비신부입니다. 파혼해야 할까요?(시댁)’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예비 신부 A씨는 “제 남친과 저는 연애 3년 차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결혼이 미뤄진 상황이에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시댁 때문에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은 이러했다.


남친 형이 싫어요

A씨의 예비 신랑이자 남자친구에게는 2년 전 결혼한 연년생 형이 있다. A씨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장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해 아직까지도 마음속에 응어리가 있으며, 현재는 최대한 그런 상황을 피하고 있다.
 
과거, A씨 남자친구의 형은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으면 A씨 남자친구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고 많이 때렸고, 이는 커서도 이어졌다. 형제는 사이좋을 때는 자주 보고 어울렸지만, 싸운 후에는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서로 연락도 안한 적이 있다.
 
형은 집에서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대해 친구도 몇 없었다. 특히 술자리에서 툭하면 소리 지르고 욕하고 주먹으로 테이블을 치는 등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 적이 많았다.
 
A씨는 남자친구를 보며 불쌍하기도 했지만 답답하기도 해 점점 더 형이 싫어졌다. 심지어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남편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형의 와이프도 덩달아 싫어졌다.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

형의 이러한 성격은 A씨도 많이 경험했다. 어느 날, 형 부부는 A씨의 집에 강아지를 하루 맡겼다. 형은 놀러 간다는 이유로 전날 급히 연락해 맡겨놓고선 예전에 예약해둔 네일을 받고 온 A씨에게 ‘개 놔두고 어디 갔다 왔냐’며 화를 냈다.
 
형 부부도 평소에 집에 개를 혼자 놔두면서 A씨가 단 1시간을 혼자 놔뒀다고 하루 종일 돌본 거 고맙다는 소리도 없이 화만 내고 데리고 갔다. 물론 형의 아내도 고맙단 소리를 하지 않았다.
 
또한 A씨는 3년의 연애 기간 동안 형 부부의 생일선물, 결혼 선물, 비싼 식사 등을 제공했다. 하지만 정작 A씨 생일엔 술 한잔 못 마시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와인 선물을 해주었다. 그 외에 다른 선물은 받아본 적도 없다.

 

생일 망쳐놓고 사과도 없어
 

이런 적도 있었다. A씨 생일날 함께 모인 자리, 형은 A씨 남자친구와 대화 도중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욕하고, 때리고, 테이블을 부수는 등 A씨의 생일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 뒤로 이 일에 대해 A씨에게 사과는커녕 A씨 남자친구에게도 화가 났다는 이유로 3개월 넘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A씨의 예비 시부모님에게도 서운한 점이 많았다. 예비 시부모님도 형의 성격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지만 결국은 장남은 장남이었다. 유학도 형만 보내주었지만 A씨 남자친구는 바보같이 참고만 살았다. 또한 능력도 없이 그냥 지내고 있는 형에게 회사를 물려주셨고 형한테만 따로 돈을 주기도 했다.
 
A씨는 “전 언니가 있는데, 평생을 차별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요. 이 말고도 많은 일들이 있어요. 남친은 제가 기억력이 너무 좋고 예민한 거라는데 정말 제가 잘못된 건가요? 남친 자체로는 너무 좋고 다정하고 착한데 이 결혼을 해야 할까요?”라며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정 부모님한테 이글 출력해서 보여주던지 네 글 하나하나 읽어줘봐. 부모님 눈에서 눈물 쏟아질걸? 너같으면 네 자식 이런 집에 시집장가 보내겠어?”, “아직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시가에 뭘 그리 퍼다 줬냐. 이미 퍼주는 사람으로 낙인찍혔는데 고생길만 열렸네. 다른 남자 만나”, “생일에 깽판 쳤을 때 도망가라는 신호였는데 왜 아직도 그러고 있나요”, “지금 남친이 받는 대우가 당신 대우가 되고 당신 아이들 대우가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말렸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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