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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혼하게 된 이유는요…”

성&사랑

by aiinad 2021. 5.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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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파혼하려고 해요

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국 파혼하려고 해요, 응원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긴 고민 끝에 파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제가 파혼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라며, 자신이 파혼을 택한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사진= 영화 '엑시트'

1.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글쓴이는 남자친구는 회사 끝나면 집에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일이 힘들어서 집안일 할 체력이 없대요라며, “저녁에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빨래는 항상 쌓여있고 청소 안 해서 먼지가 굴러다녀요. 몇 번 놀러 가서 안쓰러워서 해줬는데 처음엔 저 간다고 하면 청소는 대충 하더니 이젠 그것도 안 해요. 먹은 배달음식 쓰레기도 제때 안 버려요라고 밝혔다.
 
더불어 결혼 후 맞벌이임에도 집안일 분배는커녕 애가 태어나도 내가 집안일에 육아에 저만 배로 고생할 것 같아요라고 첫 번째 파혼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드라마 '고백부부'

2. 육아도 일도 모두 여자가

두 번째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아이를 낳고 애는 여자가 키우길 원하면서 여자도 계속 돈을 벌어야지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하지만, 남자친구는 여자가 남자보다 돈을 적게 버니 집안일도 해주면서 돈도 벌면서 애도 낳고 키워주길 바라는 것 같아요라며, “결국 대화해보면 애가 어릴 때는 여자가 보고 어느 정도 크면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임신하느라 몸 망가져,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고 좀 살만해지면 다시 돈벌이해야 하는데 경력단절 되고 애 있는 유부녀인데, 다시 일하고 적응하기 쉬울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일도 한계가 있을 거고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 드라마 '며느라기'

3. 시어머니께 딸 같은
며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는 제가 시어머니께 딸 같은 며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게 제가 엄마한테 대하듯 시어머니한테 했다간 난리 날 걸요?”라며, “저희 엄마는 늘 주기만 하는 사람이고 저는 받기만 하는 사람인데. 아무튼 며느리 도리라는 게 벌써부터 숨이 턱턱 막혀요라고 밝혔다.
 
또한, 글쓴이는 이제 곧 며느리 된다고 이것저것 바라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게 없는데 왜 남자친구 부모님께선 저에게 당연하게 이런 걸 바라실까,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라며, “남자친구도 효도 하고 싶으면 지금, 본인이 하면 될 것을 자꾸 결혼 하면이라는 전제를 붙여서 효도 하고 싶어해요. 생각보다 너무 부담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4.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아 체력이 떨어져요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아 체력이 떨어지는 게 걱정됩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6살이 많아요. 지금도 힘들다고 축축 늘어져 있고, 데이트도 드라이브조차 가기 싫어해서 본인 집에서 데이트 하자고 하고, 제가 보다못해 청소해주고 요리해주는데도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삽니다 라며, ”결혼하면 제가 너무 고생할 것 같아요. 나이 차가 나는 건 상관없으나 신체 나이가 어느 정도 비슷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더 어리니까 오빠보단 좋지만, 체력이 강한 편이 아니라 둘 다 너무 고생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5. 돈을 덜 번다는
이유로 양보할 게 많아요

다섯 번째 이유로는 결혼하면 남자친구 전세집에서 신혼을 차리는데 그러면 제 직장이 너무 멀어져 이직을 해야합니다라며, ”직장 구하는 거 새로 직장 들어가 적응하는 것 어느 거 하나 쉬운 일이 없어요. 한군데서 오래 다녔으니 지금 제 직급에 제 월급인 거지 이직하면 연봉을 낮춰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제 남자친구는 여자니까 돈 조금 벌어와도 된다 이런 사람도 아닌 것 같아요. 결혼 준비할 때도 내가 돈을 더 많이 가져왔으니 저보고 양보하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결혼 생활 할 때도 내가 돈을 덜 번다는 이유로 양보할 일이 많아지게 될 것 같아요라고 이유를 전했다.

 

6.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이게 가장 큰 이유인데라고 밝히며,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결혼 생활이 적성에 안 맞나 봐요. 그냥 다니던 직장에 계속 다니면서 돈 벌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사고 노후 준비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과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더 힘들 것 같아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안일은 지금보다 2~3배에 애 낳느라 몸도 망가질 것이고, 육아하느라 힘들고 경력도 단절되고, 무엇보다 어차피 다시 일하게 될 텐데 그냥 다니던 직장 쭉 다니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애 케어하며, 직장 다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고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결혼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막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결혼이 점점 멀어지네요라며, ”이 땅의 부모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다른 분들도 결혼할 때 신중하시길. 특히 체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집안일도 육아도 여행도 다 체력이 있어야 하는 일이니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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