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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 만에 ‘합가’ 얘기 꺼내는 시어머니

성&사랑

by aiinad 2021. 12. 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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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며 혼자 살기 싫다는 시모

지난달 3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가 결혼 2년 만에 합가 얘기를 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결혼한 지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홀시어머니라 남편이 어머니랑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싶다고 해서 남편 마음도 이해했기에 같은 동네로 자리 잡고 살았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부부는 결혼 후 한 달에 많게는 3번, 적게는 1번은 시어머니를 뵙고 외식을 했다. 전화 통화도 A씨가 먼저 한 달에 두어 번은 드렸다.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결혼 전엔 ‘나도 살기 바쁘니 너네는 나 신경 쓰지 말아라 너네랑 같이 안 살 거다’라던 시어머니는 결혼한 지 몇 달 만에 합가 얘기를 꺼냈다. 


시어머니는 처음 합가 얘기를 꺼냈을 때에는 ‘나중에 너네 나이 좀 먹고...’라며 나중 얘기라고 어필했지만, 점점 대놓고 ‘다른 집은 시어머니랑 같이 잘만 산다더라’, ‘며느리 생기면 놀러도 다니고 화목하게 산다는데 나는 혼자 이게 뭐냐’라는 식의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A씨는 싸우기도 싫고 무시하면 될 거라 생각해 그냥 흘려들었지만 이제는 그냥 ‘외롭다’며 혼자 살기 싫다 하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항상 외롭다는 얘기는 A씨가 아닌 옆에 있는 남편한테 했고, 전화로는 ‘다른 집은 시어머니 혼자면 모시고도 잘 산다는데 너는 나 언제 모시고 살 거냐’, ‘언제 합가할 거냐’라며 계속 졸라댔다.
 

남편도 똑부러지게 말 못 해

A씨 남편이 똑 부러지게 ‘제가 합가를 원하지 않는다 우린 못한다’라고 이야기해주면 좋았겠지만 “지금 우리 아기도 없는데 나중에 하자”라는 식으로 두리뭉실 넘겼다.
 
남편은 “어머니가 나 장가가고 너무 외로워하고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 모질게 얘기를 못하겠다"라고 하지만 자꾸 합가 얘기하고 전화로 다른 집하고 비교하면서 화를 내는 시어머니의 태도에 A씨도 우울증이 올 기세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혹시 몰라서 통화 내용은 모두 녹음하고 있고 남편에게도 나는 합가 못한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남편은 외로워서 그러는 거니깐 그냥 신경 쓰지 말이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짜증이 나서.. 차라리 저한테 얘기를 하면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남편한테만 이야기하는 게.. 참 그것도 웃기네요”라며 호소했다.
 

누리꾼 반응

이어 “정말 계속 무시하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 대판 싸우는 게 나을지 만약 지금 합가를 해야 한다고 하면 이혼 의사도 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제대로 알려주는 게 낫겠죠..?”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번은 뒤집고 엎어야 할 일이네요”, “주말부부하자고 주중엔 어머니 집에서 살라고 하세요”, “내 부모님도 내가 잘 못 챙겨드리는 마당에 며느리 도리 운운하는 거 진절머리가 나네요”, “애 생기면 무조건 합가네요? 남편 생각이 그런 거 같은데요? ‘지금 우리 아기도 없는데 나중에 하자’라는 말에서 본심 나왔잖아요”라며 미리 시어머니, 남편에게 합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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