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꼭 없애야 하는 감정일까?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연애를 하든 솔로든, 누구에게나 외로움은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관계를 지향하며 온전히 홀로 살아가기 힘든 동물이다. 그러나 관계는 시작조차 되지 않을 수 있고 이미 이루어진 관계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아 흔들릴 수 있다. 우린 그 과정에서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낀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렇게나 당연한 마음의 본질을 잘못된 감정이라고 말하며, 꼭 없애야 하는 숙제 같은 감정으로만 생각하는 것일까? 성숙한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환상 사회는 계속해서 외로움을 타는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티브이 속 세계는 항상 한강이 보이는 고급 아파트나 비싼 백화점 쇼핑에서의 소비를 일상화하며 '마음이 멀쩡한 사람은 힘든 일이 생겨도 외로움 없이..
심리&행동
2021. 12. 27. 18:09